동네책방문화사랑방 후기) 기지시줄다리기그림책과 함께하는 짚공예

10월 동네책방문화사랑방

♡당진동네책방문화사랑방♡

 

♡일시: 2019.11.02 오후 2시-5시

♡장소: 한선예의 꿈꾸는 이야기책방

♡강사: 김영수선생님(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정석용선생님(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한선예(책방지기)

♡내용: 기지시줄다리기 그림책과 함께하는 짚공예

          한선예책방지기가 쓴 기지시줄다리기 <모두 모두 의여차> 그림책 함께 읽기,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선생님들과 함께 짚으로 달걀꾸러미, 잠자리만들기

♡대상: 아동10명, 성인(부모) 7명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축제에 5년동안 참석하면서 느꼈던 즐거움과 깊은 감동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한선예 책방지기가 이송은 선생님과 함께 글을 쓴 그림책 <모두 모두 의여차>(이송은*한선예 글, 홍하나 그림, 국민서관)를 책방지기가 직접 읽어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물윗동네 수상팀, 물아랫동네 수하팀 줄다리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각 가족마다 당진 어디에 사는지? 이야기나누었습니다.  자신이 어느 팀인지 궁금하여 함께 계신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선생님들께 여쭤보았습니다. 줄다리기보존회선생님들께 알게된 결과 참석한 가족은 수상팀 3가족과 수하팀4가족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장면에서는 자신의 팀을 응원하면서 함께 읽었습니다. "의여차 의여차 올해도 풍년이라" "의여차 의여차 우리나라 태평해라" 자연스레 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감정이입이 되어 응원하는 분위기가 경쾌하고 좋았습니다.

 이어서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선생님들에게 기지시줄다리기를 하게 된 배경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전세계 통틀어 줄다리기박물관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것도 듣게 되었답니다. 그것도 우리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유일하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가족들이 가장 호응이 좋았던 시간!!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짚으로 달걀꾸러미와 잠자리 만들기였습니다.

참석해준 어머님들과 아버님들이 자녀들과 함께 열심히 줄다리기보존회선생님들의 설명을 듣고 차근차근 만들었습니다. 책방지기처럼 손재주가 없어서 끙끙거리며 만들다가도 선생님이 다가와 만져주시면 멋지게 짜잔 변신하는 모양에 놀라워하시기도 했답니다. 자녀들은 구운달걀을 먹으면서 부모님들이 만들고 계시는 짚을 잡아주기도 하고 같이 묶기도 하였습니다. 조그만 책방이 그 순간만큼은 들썩들썩 에너지가 샘솟는 활기찬 장소였습니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선생님께서 특별히 준비하신 잠자리 만들기까지 꼼꼼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끝으로 가장 잘 만든 달걀꾸러미 가족에게는 옛날달걀꾸러미를 증정해주셨고, 예쁘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만든 달걀꾸러미 가족에게도 옛날달걀꾸러미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선물을 받은 가족분들의 얼굴에는 환한미소가 번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선생님이 참석한 모든 아동에게 준 기념선물까지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책방지기가 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선생님들이 옛날에 우리 조상들이 들고 다니셨던 달걀꾸러미 형태를 즉석에서 만들어서 보여주신 것이었습니다.

참석한 가족분들도 옛날달걀꾸러미 형태를 보고 전시하고 싶을정도로 멋있다고 했답니다.

  끝으로 기지시 줄다리기 보존회선생님들은 더 즐겁고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시고자 3분이 오셔서 꼼꼼하게 설명해주시고 강연해주셨답니다. 마음써주시고 자상하게 설명해주신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참석자 모두 협소한 작은 책방에서 가족 모두 함께 웃음으로 끝까지 자리를 빛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참석자분들의 평가♡

(프로그램 당일날)

"오늘 진짜 재미있었어요. 우리 애들이 가만히 앉아있는 아이들이 아닌데 잘 있더라고요."

(프로그램 다음날 책방지기에게 온 문자)

"♡♡이가 줄다리기책을 참 좋아해요. 오늘도 3번이상 읽고 자기 전에도 읽고 잤어요. ♡♡이는 수하팀이라면서 응원도 하면서요.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한번 더 감사드리고자 늦은 밤 문자 알림을 울리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한선예의 꿈꾸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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