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떤 씨앗이니?>
최숙희 글 그림, 책읽는곰
어릴 적 어른들은
동생과 나의 외모를 늘 비교하였다.
"어머, 아들은 잘생겼는데...딸은?"
아직도 이렇게 생생히 기억하는 것을 보면
외모에 대한 상처가 있다.
그래서 나는 거울보는 것을 두려워했었다.
남들의 시선과 반응에 민감했었다.
<너는 어떤 씨앗이니?>에서는
바람에 흩날리던 씨앗, 못생긴 씨앗, 웅크린 씨앗
툭 건드리면 울 듯한 씨앗 등등
저마다 다른 아이들처럼,
모양도 색깔도 다른 씨앗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멋지고, 훌륭한, 좋은 향기를 내뿜는 꽃이 된 모습을
보여준다.
나도 모르게
"쪼글쪼글 못생긴 씨앗이 온 마을에 향기 가득 수수꽃다리도 피었네"
이 장면에서 울컥했었다.
"그래, 나도 온 마을에 책향기 가득할 수 있도록 꽃을 피울거야"라고 말이다.
-한선예의 꿈꾸는 이야기 그림책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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