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야기

<너는 어떤 씨앗이니?> 최숙희 글ㆍ그림, 책읽는곰

한선예의 꿈꾸는 이야기 2018. 9. 21. 21:09

 

<너는 어떤 씨앗이니?>

최숙희 글 그림, 책읽는곰

 

어릴 적 어른들은

동생과 나의 외모를 늘 비교하였다.

"어머, 아들은 잘생겼는데...딸은?"

아직도 이렇게 생생히 기억하는 것을 보면

외모에 대한 상처가 있다.

그래서 나는 거울보는 것을 두려워했었다.

남들의 시선과 반응에 민감했었다.

 

<너는 어떤 씨앗이니?>에서는

바람에 흩날리던 씨앗, 못생긴 씨앗, 웅크린 씨앗

툭 건드리면 울 듯한 씨앗 등등

저마다 다른 아이들처럼,

모양도 색깔도 다른 씨앗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멋지고, 훌륭한, 좋은 향기를 내뿜는 꽃이 된 모습을

보여준다.

 

나도 모르게

"쪼글쪼글 못생긴 씨앗이 온 마을에 향기 가득 수수꽃다리도 피었네"

이 장면에서 울컥했었다.

"그래, 나도 온 마을에 책향기 가득할 수 있도록 꽃을 피울거야"라고 말이다.

 

-한선예의 꿈꾸는 이야기 그림책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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